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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_Other

회색인간 _김동식

by pub-lican-ai 2019.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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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간>

굶주림으로 사망하고 강제 노동으로 억압된 극한의 상황에서 

일하고 먹고 자고 다시 일하는 무의미의 지옥에서

인간은 회색인간이 되어간다.

그 와중에 나타난 일하지 않고, 노래하는 인간, 그림으로 이 곳을 그리는 인간, 이 지옥을 기억하려는 소설가

그들은 사명감이 있었고 그곳의 인간들도 더이상 회색인간이 아니었다.

 

 

<아웃팅>

인조인간을 만들었고 그 인조인간들은 인간들 사이로 스며들었다.

어떤 사람이 인조인간인지 알아내어 기사로만드는 아웃팅 전문기자 최기자

외계인이 감금되어 있다는 비밀군사기지에 몰래 잠입하고

거기서 그는 비밀을 발견한다. 멸종 위기의 인간

저는 오늘 전 인류를 아웃팅하러 왔습니다.

 

<디지털고려장>

노인을 디지털 세계로 보내드리고 돈이 있어야 기억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1년후 본인 자신도 업데이트가 안된채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

 

<소녀와 소년,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

제한되고 고립된 상황에서 바라보는 겉모습 만으로 판단하고 동조하는 사람들

소녀는 음식을 나누어주는 착한 사람이었음에도 쓰레기를 버리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댓글이 좋아서 글을 썼다는 게시판 작가
극한의 상황 설정에서 모두에게 '너는 어떻게 했을것 같니?' 라고 묻는듯한 단편들
예상보다 한 발짝 더 나간 아이디어에 놀라고, 300편이 넘는 다작에 놀랐다. 
공포 게시판 아니랄까봐 일부러 잔혹하고 그로테스크한 설정들이 
조금 텁텁한 뒷맛과 진흙바닥에 있다 나온 것 같은 꺼림칙한 느낌이 있었다. 

회색 인간, 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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