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이는 미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알록달록 무지개 그리기를 좋아해요.
1년째 물감, 싸인펜, 볼펜 등으로 무지개를 그리는데 심취해있습니다.
커서 뭐가 될 거냐고 물으면 그림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까지 하네요.
집에 가만히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많아질 수록
좀더 보여주고 싶고 좀더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특히나 저같이 집돌이가 아닌 나가요병에 걸린 사람들은 더더욱 좀이 쑤십니다.
가끔 주말에 와이프가 나가고 딸과 단둘이 있을때 있죠?
매번 헬로방방과 같은 놀이방만 가지말고, 색다른 곳을 찾아보세요.
특히 오래 한곳에 머물면서도 주변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고,
어떤 곳이 있는지 알면서도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그런 곳들이 있습니다.
사는 지역의 이름과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거나,
지역 구청 홈페이지 같은 곳을 둘러만 봐도
생각지도 못했던 장소도 나오고, 이렇게 상설 전시나 미술전시와 같은 찾아가볼 만한 곳이 나옵니다.
미술관은 특히 미술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리라 생각하고
더군다나 어려운 현대미술도 아닌 위니더푸 캐릭터 전시라니..
사실 제가 더 보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네요.
막연한 기대감에 찾아본 전시는 원래 어른 15000원이었는 마침 블랙프라이데이 세일로 무려 3000원 밖에 안되는 가격으로!
네이버 예약으로 네이버 페이 잔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위니더푸 초기 버전 삽화들, 스케치 등 볼거리가 많았지만
딸아이의 관심은 글쎄요 ㅎㅎ
대신 한쪽에 마련된 책장과 의자에서 마음껏 푸 이야기 책을 읽어주고,
기념품 샵에서 입장료보다 더 비싼 피그렛 볼펜을 사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술관에서 놀이 방법]
캐릭터 이름 알아맞추기
삽화 보며 어떤 상황인지 이야기하기
곰은 왜 꿀을 좋아할까 상상하기
그림그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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